[공식발표] 강인권 감독 결별한 날…창원 롯데-NC전 우천 취소, 추후 편성

입력
2024.09.20 16:17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 창원, 김민경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NC와 롯데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팀간 시즌 15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종일 내린 비가 내린 여파로 경기가 취소됐다. 허삼영 경기감독관은 계속해서 그라운드 상태를 살폈지만, 비 예보가 계속 있어 경기를 개시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후 4시에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두 팀의 경기는 예비일이 없어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N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과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2군)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NC 구단 수뇌부는 19일 포스트시즌 탈락이 최종 확정된 직후 강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 갔다. 구단은 이날 오전까지도 관련 논의를 계속했고, 강 감독과 결별을 확정했다. NC 이진만 대표와 임선남 단장은 오후 1시쯤 경기장에 출근해 있던 강 감독을 만나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강 감독은 경기장을 떠났다.

구단은 이와 관련해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년 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NC는 강 감독과 결별하면서 코치진에도 변화를 줬다. 전형도 수석코치와 김수경 투수코치를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용훈 코치를 등록했다. 전형도 수석코치는 강 감독이 NC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직접 데려온 인물이었다. 전형도 코치는 D팀(잔류조) 타격코치, 김수경 코치는 재활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공필성 퓨처스 감독이 떠난 자리는 조영훈 코치가 대신하기로 했다. 퓨처스 감독이 아닌 평코치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준다. NC는 이날 권희동을 말소하고 한재환을 등록했다. NC는 육성선수였던 한재환을 정식선수로 전환하면서 투수 채원후를 방출했다. 등록선수 인원이 꽉 차면서 불가피한 방출이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갑자기 팀을 이끌게 된 것과 관련해 "마음이 많이 무겁다. 2군에서 강 감독님을 잘 보필하지 못해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앞선다. 지금 강 감독님이 만들어 놓은 선수단을 8경기 남은 동안 잘 마무리해서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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