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6타점 맹활약, kt는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성공

입력
2024.09.20 08:55


프로야구 kt wiz가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에 박차를 가하며 5위를 굳혔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장성우의 맹활약을 앞세워 12-5로 승리했다. 장성우는 이날 혼자서 6타점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t 타선은 17안타를 기록하며 삼성 마운드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5위 자리를 지키면서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유지했으며 4위 두산 베어스와도 여전히 1경기 차를 두고 있다. 정규시즌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kt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리며 사실상 SSG의 추격만 막으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졌다.



장성우는 이날 1회 1사 3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3회에는 삼성 선발 이호성을 상대로 시즌 17호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에도 2사 1, 2루 상황에서 좌익수 쪽 적시타로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5회에는 심우준의 2타점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7-4로 앞선 상황에서 우중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5년 8월 1일 수원 롯데전 이후 두 번째로 6타점을 기록한 경기였다.

kt는 8회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와 오윤석의 2점 홈런을 묶어 12-5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운드에서는 소형준이 복귀 첫 승리를 따냈다. 5회 등판한 소형준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병헌에게 단타를 내주었을 때 2루 주자 류지혁이 오버런하면서 아웃돼 위기를 넘겼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소형준은 2022년 9월 28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722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그는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이번 달 1군에 복귀했다.



삼성의 구자욱은 이날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몸에 맞는 공 1개로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구자욱은 KBO리그 역대 43번째로 2,400루타를 달성하는 업적을 이뤘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kt wiz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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