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외국인 타자 도슨 십자인대 부상으로 작별…9일 미국행

입력
2024.08.08 11:30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이 결국 부상으로 인해 한국을 떠난다. 수비 중 동료와 충돌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쳤고 올 시즌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도슨은 9일 미국으로 떠나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8일 키움 구단에 따르면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전에서 7회 수비 중 이용규와 충돌해 무릎을 다쳤다.

이후 4차례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 결국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도슨은 9일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 계획을 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도슨은 올해 키움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타율 0.330 126안타 11홈런 57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팬들에게 댄스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쉬움 속 작별을 결정한 키움 구단은 8일 고척 SSG전에서 외야수 도슨의 부상 회복 기원 행사를 진행한다.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다음 시즌 다시 계약을 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도슨은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남다른 팬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팬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가진다. 도슨은 이날 경기 전 고척스카이돔 C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도슨의 회복을 기원하는 영상을 전광판으로 송출한다. 끝으로 키움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도슨에게 선수단 사인이 새겨진 기념 액자를 전달하고, 주장 송성문이 꽃다발을 건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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