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7회 초 수비 도중 이용규와 충돌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네 차례 교차 검진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워진 도슨은 9일 미국으로 건너가 치료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안타까운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된 도슨이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남다른 팬 서비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팬과 직접 만나는 자리도 가진다. 도슨은 이날 경기 전 고척스카이돔 C 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도슨의 회복을 기원하는 영상을 전광판으로 송출한다. 끝으로 홍원기 키움 감독이 도슨에게 선수단 사인이 새겨진 기념 액자를 전달하고, 주장 송성문이 꽃다발을 건넨다.
지난 시즌 에디슨 러셀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도슨은 57경기 타율 0.336 77안타 3홈런 29타점 37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95경기 타율 0.330 126안타 11홈런 57타점 69득점으로 키움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더그아웃 분위기메이커는 물론 팬 서비스로 동료들과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선수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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