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폭염대책 발 빠르게 발표…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18시 시작[오피셜]

입력
2024.08.06 15:04
수정
2024.08.06 15:04


2024년 8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송파구 잠실동 기온이 36도에 달하고 잠실구장 그라운드는 40도를 넘어서는 폭염경보로 경기가 취소됐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2024 KBO 리그 일요일, 공휴일 경기 시작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KBO는 6일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 특보 발령 등에 따라 관중과 선수, 현장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올 시즌 8월 예정된 일요일, 공휴일 경기를 18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8월 11일, 18일, 25일 일요일 경기와 15일 광복절 등 기존 17시 개시로 예정됐던 경기는 18시로 변경된다. 단, 고척에서 예정된 8월 15일 KIA-키움, 8월 25일 LG-키움 경기는 예정대로 각각 17시, 14시에 시작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KBO는 "이와 함께 6일 각 구단에 이상고온 현상 발생시 빈틈 없는 준비로 관중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KBO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여 모두에게 안전하고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세분화된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24년 8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송파구 잠실동 기온이 36도에 달하고 잠실구장 그라운드는 40도를 넘어서는 폭염경보로 경기가 취소됐다./마이데일리




끝으로 KBO는 "11일 경기에 대해서는 입장권 구매자 중 경기 시작 시간 변경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관람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해당 구단 입장권 예매 채널에서 관련 내용을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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