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외야수를 보강했다.
KIA는 17일 최근 키움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예진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KIA 구단은 "예진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외야수 선수층 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9년생인 예진원은 부산중-경남고를 졸업했다. 2018년 2차 2라운드 18순위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했다. 발전 가능성이 큰 외야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진 못했다. 주로 2군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데뷔 시즌이던 2018년 1군 5경기에 출전해 7타수 1안타에 그쳤다. 2019년엔 2경기서 6타수 1안타 1타점을 빚었다. 2019시즌 종료 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키움으로 돌아왔다.
2021년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다. 52경기서 타율 0.158(114타수 18안타) 1홈런 8타점을 올렸다. 2022년엔 20경기서 10타수 1안타, 2023년엔 16경기서 34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5일 만에 말소됐다. 이후 4월 7일 콜업돼 5월 11일까지 1군에 머문 뒤 다시 2군으로 향했다. 총 22경기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를 만들었다.
1군 통산 성적은 6시즌 117경기 타율 0.174(190타수 33안타) 2홈런 13타점 23득점이다. 아쉬움을 남긴 채 키움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새 소속팀을 찾던 도중 KIA에 둥지를 틀게 됐다.
한편 키움은 지난 9일 예진원의 웨이버 공시를 비롯해 외야수 우승원, 내야수 이호열, 포수 신효수를 육성선수 등록 말소했다.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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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