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예진원(25)을 전격 영입했다.
KIA 구단은 17일 “웨이버공시된 외야수 예진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진원은 지난 9일 키움에서 웨이버 공시된 바 있다.
부산중-경남고 출신의 좌투좌타 외야수인 예진원은 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타격 재능이 뛰어난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8순위의 높은 지명 순번으로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예진원은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 1군에서는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올 시즌 예진원은 퓨처스리그 26경기서 타율 0.323(62타수 20안타) OPS 0.801을 기록했고, 1군에서는 22경기 타율 0.211(19타수 4안타) OPS 0.549의 성적을 남겼다. 1군 통산 기록은 117경기 타율 0.174(190타수 33안타) 2홈런 13타점 OPS 0.518이다.
한편, KIA 관계자는 “예진원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 외야수 선수층 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KIA 1군 외야진은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원준, 이창진, 박정우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명타자를 맡고 있는 최형우도 외야수로 분류되어 있다. 퓨처스리그에도 김석환, 김호령 등 쟁쟁한 외야수들이 포진해 있어 예진원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해야만 다시 1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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