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4연패 수렁에 빠진 LG가 이번엔 외국인 해결사의 공백이라는 악재를 마주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오후 6시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했다.
좌완투수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는 LG는 1~9번 타순에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성진(1루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를 배치했다.
우선 김현수의 라인업 복귀가 눈에 띈다. 김현수는 최근 9경기에서 타율 .121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지난 11~12일에는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달 23일 잠실 KT전만 해도 타율 .303로 3할대 타율을 유지했던 김현수는 이후 2할대 타율로 내려왔고 현재는 타율 .284로 떨어진 상태다. 전날(12일) 대전 한화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박동원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반면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유는 감기 몸살에 걸렸기 때문이다. 이날 염경엽 LG 감독은 "오스틴이 감기 몸살에 걸렸다. 전날에도 경기 도중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8회 대수비로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LG는 전날 8회말 수비 도중 오스틴 대신 김성진을 1루 대수비로 투입했다.
LG는 현재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한때 KIA를 제치고 단독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던 LG는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현재 4위로 추락한 상태다. 연패 탈출이 급선무인 상황인데 외국인타자 오스틴의 공백은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오스틴은 올 시즌 89경기에서 타율 .291 18홈런 72타점 11도루로 팀내 최다 홈런과 타점을 기록 중인 타자다. 과연 LG가 오스틴의 공백 속에서도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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