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3G ERA0.00' 헤이수스 디펜딩챔피언 압도했다…키움 LG 4-1로 꺾고 6연승 질주 [고척 게임노트]

입력
2024.07.03 21:13
 헤이수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6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1로 이겼다. 연승 행진을 이어간 키움은 LG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선점했고, 시즌전적은 35승 45패를 기록하게 됐다. LG와 올 시즌 팀간 상대전적도 7승 3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완벽투를 펼쳤다. 앞서 LG전 2경기에 등판했던 헤이수스는 1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실점했지만, 비자책이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LG를 상대로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이주형 ⓒ곽혜미 기자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맹타를 휘둘렀다.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송성문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혜성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디드릭 엔스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 탈삼진쇼를 펼쳤지만, 끝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LG는 2연패에 빠졌고, 시즌전적 45승 2무 38패가 됐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용규(좌익수)-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성진(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로 진용을 갖췄다. 김혜성 ⓒ곽혜미 기자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슨이 좌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의 2루 땅볼을 틈타 3루수 이주형이 홈을 밟아 먼저 앞서나갔다. 그리고 송성문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키움은 3회말 다시 추가점을 냈다. 이번에도 이주형이 밥상을 차렸다.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도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혜성이 중전 안타를 날려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송성문도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점수차를 더 벌렸다. 문성주 ⓒ곽혜미 기자

LG도 키움 선발 헤이수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7회초 LG는 문보경이 바뀐 투수 주승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대타 투입된 문성주가 1타점 좌전 안타를 쳐 키움의 뒤를 쫓아갔다. 계속해서 LG는 키움을 흔들었다. 구본혁이 2루수 방면 번트 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이 진루타가 됐고, 1,3루가 됐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바뀐 투수 김성민에게 홍창기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 신민재까지 삼진으로 잡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조상우 ⓒ곽혜미 기자

키움은 더 실점하지 않았다. 8회를 김성민이 삭제했고, 9회 등판한 조상우가 2사 후 구본혁에게 좌선상을 타고 빠져나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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