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30-30’ 장담한 꽃감독 “매주 한 방씩만 치면…”

입력
2024.06.27 06:00


올시즌 KIA팬을 가장 웃게 하는 선수 중 하나는 김도영(21)이다.

경기를 보던 한 팬이 스케치북에 쓴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너 때문에 산다)’라는 문구가 중계 화면에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는데, 그 문구가 팬들의 심정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도 팬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20홈런-2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김도영이 30홈런-30도루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 이유로 “20-20을 달성했기 때문에 30-30까지는 홀가분하게 갈 것 같다”라며 “근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도루를 좀 아끼고 있었는데 다시 또 도루를 가동하는 시점도 오고 있고 홈런도 일주일에 하나씩이라고 정해놓으면 편안하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제 김도영은 ‘부상과의 싸움’을 이겨내야한다고 강조했다.이 감독은 “남은 시즌은 부상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나, 내 입장에서도 체크를 해줘야할 것”이라며 “아직 젊은 선수니까 너무 많은 것들을 짊어지게 하지 않으려한다. 최형우,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이 잘해주고 있어서 부담감을 서로 나누면서 경기를 하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에 배울 선수들이 많아 좋은 환경이 갖춰진 것도 김도영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있는 선수들은 상대 에이스가 나온다고 해서 쉬어가려는 선수들이 없다”며 “다들 경기에 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들이 많다보니까 도영이 입장에서도 형들이 다 나가는데 나도 안 나갈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특히 나성범, 최형우는 매년 거의 전 경기를 뛰면서 선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모습들이 도영이한테도 심어지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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