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만든 빅매치 국내 에이스 맞대결, KIA 이범호 감독 "요즘 공 좋다더라" 원태인 경계

입력
2024.05.08 18:10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요즘 공이 좋다더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원태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원태인의 경기를 전력 분석한 결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경기는 KIA 양현종과 삼성 원태인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선발 투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원태인(1.79)과 2위 양현종(3.02)의 매치업이 펼쳐진다. 전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양 팀의 국내 에이스인 양현종과 원태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범호 감독 ⓒ연합뉴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빅매치는 재밌다.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원태인을 상대했던 기억을 돌아보면, 공략을 했을 때도 있고 그러지 못했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공이 정말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력 분석을 해보니 구위가 상당히 좋아졌더라. (오늘 경기에서 우리 타자들이) 어느 정도 고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원태인을 경계했다.

KIA는 원태인에게 좋은 기억이 더 많다. 원태인은 KIA전에 통산 18차례 등판했고 5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태인의 올 시즌 경기력이 좋다. 7경기 40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20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양현종 ⓒ곽혜미 기자

KIA 선발 양현종의 커리어 통산 삼성전 성적은 60경기 18승 1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4다. 또 양현종은 원태인과 맞대결에서 5경기 27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95로 우위를 점했다.

한편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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