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 잡아라' 삼성, 양현종에게 강했던 류지혁 상위 타순 배치…선발 투수 원태인 출격

입력
2024.05.08 16:40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컨디션도 좋고, 양현종에게 강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류지혁을 2번 타자 3루수로 내세운다. 류지혁이 상대 선발 양현종에게 강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경기력도 좋기 때문에 상위 타순에 류지혁을 기용하기로 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류지혁의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다. 또 양현종에게 강했다. 상위 타순에서 가장 원활하게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류지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2번 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며 류지혁의 활약을 기대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류지혁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1홈런 11타점 7득점 3도루 타율 0.314(51타수 16안타) 출루율 0.407 장타율 0.373 OPS(출루율+장타율) 0.780을 기록 중이다. 또 양현종을 상대로 커리어 통산 타율 0.300(10타수 3안타) 출루율 0.364 장타율 0.300을 기록했다.

류지혁을 2번 타자로 기용한 삼성. 이날 김지찬(중견수)-류지혁(3루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재상(2루수)-이성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성규 기용에 대해서 박진만 감독은 "작년부터 많은 경험을 쌓았고, 선수도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다. 올 시즌 준비를 잘 했다. 약점으로 여겨졌던 변화구 대처 능력도 많이 향상됐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지금은 타석에서 자신감이 붙었다.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KIA전에서도 활약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이날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다. KIA전은 상위권 수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단독 선두 KIA전을 마친 후 창원으로 자리를 옮겨 10일부터 2위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또 14일 인천에서 4위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상위권 팀들과 연속해서 붙는 상황. 원태인이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역할을 떠안았다.

원태인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0⅓이닝을 책임졌고 5승 1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했다. 탈삼진 33개를 잡아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도 4차례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국내 투수 중 1위에 올랐고, 지난 4월 20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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