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직속후배' 김기연, 타율 0.326...두산 백업 포수로 큰 기여

입력
2024.05.08 13:3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백업 포수 김기연(26)이 이번 시즌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 트윈스에서 뛰던 김기연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백업 포수로의 보강이 필요했던 두산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했다.

김기연은 지금까지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6(43타수 14안타)를 기록하며 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는 프로 데뷔 8년 만에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일발장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데뷔 첫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두산의 주전 포수인 양의지(36)는 김기연의 이러한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의지는 "김기연은 포수로서의 침착한 리드가 돋보이며, 투수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잘 이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리드 덕분에 투수들의 볼넷이 줄고 경기 내용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최근 김택연(18), 최지강(22), 이병헌(20) 등 젊은 투수들이 불펜 필승조로 성장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양의지는 이들 젊은 투수들이 같은 세대인 김기연에게 던지는 것을 더 편해한다고 전했다.

김기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 훈련에 집중했으며, 프레이밍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타석에서는 고교 시절 '진흥고 4번 타자'였던 면모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양의지는 김기연에 대해 "방망이로 하나씩 쳐준다"며 칭찬을 이어가며, "지금 팀 내 지명타자 경쟁이 치열한데 김기연이 감독님께 믿음을 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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