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위 맞대결 불발, 대신 절정의 에이스들이 격돌한다···비에 더 뜨거워진 삼성-KIA 빅매치[스경x현장]

입력
2024.05.07 18:09


전통의 강팀, 상승세의 상위권 두 팀이 국내 에이스를 앞세워 격돌한다.

KIA 에이스 양현종과 삼성 에이스 원태인이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삼성전에 각각 선발 등판한다.

7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KIA는 이날 선발 예정이었던 양현종의 등판을 하루 더 미뤄 그대로 예고했고, 이승현이 등판할 차례였던 삼성은 8일 등판할 차례였던 원태인을 선발로 내놨다.

현재 절정의 상승세로 가고 있는 두 국내 에이스가 마주하게 됐다.

양현종은 바로 앞선 등판이었던 1일 광주 KT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다. 올시즌 KBO리그 첫 완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4월7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원태인은 현재 리그 국내 선발 투수 중 최고 기록을 쓰고 있다. 7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 1.79를 기록 중인 원태인은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1.26)과 함께 평균자책 경쟁을 펼치고 있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한 2일 두산전까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KIA와 삼성은 1위와 3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상위 팀 간 맞대결인 데다 주말부터 KIA는 SSG-두산-NC, 삼성은 NC-SSG로 역시 상위 팀들과 격돌을 앞두고 있어, 시즌 초반의 중요한 승부처에서 격돌하게 됐다. 그 첫 경기에서 국내 에이스인 양현종과 원태인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양현종과 원태인은 자주 만났다. 지난해에는 1차례, 2022년에는 3차례나 격돌했다. 양현종이 3승1패, 원태인이 1승3패를 기록했다. 지금의 원태인이 지난 시즌까지와는 또 다르다. 완전한 삼성의 에이스가 된 채로 오랫동안 리그 에이스를 지키고 있는 양현종과 올시즌 새롭게 격돌한다.

당초 KIA의 8일 선발로는 네일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현재 유이한 1점대 평균 자책 투수 네일과 원태인이 정면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취소로 원태인은 ‘완투승 투수’ 양현종과 대결하게 됐다.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축구대표팀 김도훈 임시감독 선임
  • 김하성 6호 홈런
  • 손흥민 10골 10도움 달성
  • 미네소타 파이널 진출
  • VNL 여자배구 30연패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