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필승조 난조, 꼴찌에게 패패→바로 1-2위와 붙는다…시작부터 대투수와 격돌, 삼성은 1차지명 5선발 내세운다

입력
2024.05.07 00:40
꼴찌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연패를 당한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1, 2위 팀을 연이어 만난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시리즈를 치른다. 7일부터 9일까지 KIA, 10일부터 12일까지는 창원 원정길에 오른다.

삼성은 지난 3일과 4일 대구 홈에서 롯데에 모두 패했다. 5연속 위닝시리즈 행진도 끊겼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믿었던 불펜이 흔들린 경기였다. 3일에는 임창민과 김재윤이 아쉬움을 남겼다. 임창민과 김재윤 모두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5-4로 앞서다가 임창민이 역전을 허용했고 8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 김재윤이 정훈에게 결승 투런을 맞으며 패했다.

4일 역시 마찬가지. 선발 데니 레예스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승민이 0.1이닝 1실점, 최하늘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피안타 1사사구 3실점, 우완 이승현이 0.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7회에만 6실점을 했고, 결국 2-9로 완패했다.

4월 9일~11일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왔던 삼성이지만, 이번에는 실패했다.

5일은 비로 우천 취소되며 꿀맛 같은 하루 휴식을 취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5월 둘째 주 삼성보다 순위표 위에 있는 두 팀을 만난다. 1위 KIA, 2위 NC 다이노스를 연이어 만난다. KIA에는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NC에는 1승 2패 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은 7일 선발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올 시즌 성공적인 선발 전향을 꾀하고 있는 이승현은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1.80으로 호투하고 있다.

4월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데뷔 첫 선발 등판서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4월 2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서도 5이닝 6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4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 지원 불발 속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날 이승현이 맞서는 상대 선발은 ‘대투수’ 양현종. 올 시즌 7경기 3승 1패 평균자책 3.02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상대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양현종은 지난 1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9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2019년 9월 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완봉승 이후 1694일 만에 완투승을 가져왔다. 최근 다섯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0승 15패 1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4위 SSG 랜더스와 한 경기, 5위 LG 트윈스와 두 경기, 6위 두산 베어스와 3경기 차다.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과연 삼성은 대투수를 만나 주중 첫 출발을 순조롭게 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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