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는 5월,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주중 3연전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리그 선두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와 3위 삼성 라이온즈의 대결은, 공격과 수비의 극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7일부터 9일까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대구에서 시리즈를 갖는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에게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KIA는, 이번 대구 원정을 통해 그간의 아쉬움을 씻고자 한다.

KIA의 타선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팀 타율 0.299, 팀 득점 213점, 팀 장타율 0.461로 1위를 달리며, 상대 투수진을 압도하고 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 선수의 가세는 KIA 타선에 더 큰 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리그 최강의 필승 계투조를 자랑한다. 임창민, 김재윤,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뒷문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두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리즈에서 KIA의 막강한 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선발 투수 대결에서도 눈길을 끈다. KIA는 양현종, 제임스 네일, 윤영철을 예정대로 출격시킬 계획이며, 삼성은 이승현, 이호성, 원태인으로 맞설 가능성이 높다. 이번 3연전에서 어느 팀이 선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지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요소다.

한편, 초반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kt wiz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kt는 최근 10승 1무 5패의 성적을 거두며 순위 상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강백호는 홈런과 타점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며,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주, KIA와 삼성의 대결뿐만 아니라 kt wiz의 행보도 프로야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과연 어느 팀이 이번 주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