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첫 2군행→열흘 만에 1군 재등록…“문현빈, 퓨처스에서 매우 잘 쳤다”[스경x엔트리]

입력
2024.05.02 16:41


문현빈(20·한화)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한화는 2일 대전 SSG전을 앞두고 외야수 임종찬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외야 멀티가 가능한 문현빈을 등록했다.

문현빈은 루키 시즌인 지난해 137경기에 출장, 114안타를 쳐 고졸 신인으론 역대 7번째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곤 골든글러브(2루수) 출신 안치홍과 정은원을 밀어내고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병살타를 치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 22일 데뷔 후 처음 2군행을 통보받았다.

문현빈은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서 타율 0.364,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 열흘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문현빈 선수가 퓨처스에 내려가서 매우 잘 치고 있었다”며 “오늘 등록이 가능해서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채은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최 감독은 “이틀 전엔 1루수, 어제는 우익수로 나가 수비를 소화했다. 타격감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며 “체력도 아껴줄 겸 상대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김태연 선수를 넣었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김태연(지명)-황영묵(유격수)-박상언(포수)-이도윤(2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졸 신인 황준서다.

최 감독은 “현재 10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라며 “퀄리티스타트 요건인 3실점 이내까진 100구까지 갈 생각이다. 그 이상 실점했을 땐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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