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셜, 루커스 클로버(이상 미국)가 속한 애틀랜타 드라이브 GC가 스크린골프 TGL(Tomorrow's Golf League) 초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 TGL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TGL 파이널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뉴욕 골프클럽을 4-3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6-5로 승리했던 애틀랜타는 2차전까지 잡아내며 TGL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더불어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900만달러(약 130억원)를 획득했다. 1인당 상금은 225만달러(약 33억원)다.

TGL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해 만든 대회로,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스크린골프 '팀 대항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새로운 방식의 리그다.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은 끈 TGL은 성공적으로 초대 대회를 마쳤다. 지난 3개월 동안 중계방송 시청자가 100만명 육박하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현지에서는 2026년 TGL에는 더 많은 선수가 참여하고 팀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TGL에 참가한 김주형은 우즈를 비롯해 맥스 호마,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와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팀을 구성했지만 정규시즌서 단 1승에 그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