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패' 김주형 라커룸 파손 논란, KPGA "상벌위 개최 현재 계획 없어"

입력
2024.10.28 11:47
수정
2024.10.28 11:47
김주형. 사진=KPGA 제공


미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주형(22)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병훈과 김주형. 사진=KPGA 제공


김주형은 17번 홀까지 안병훈에 한 타 앞선 선두를 달렸으나, 18번 홀(파5)에서 약 2m 버디 퍼트를 놓쳐 연장 승부를 허용했다.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안병훈은 버디, 김주형은 보기에 그쳤다. 2020년 군산CC오픈, 2021년 6월 SK텔레콤오픈에 이어 KPGA 통산 3승을 노린 김주형은 막판 역전을 허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 트로피를 놓친 김주형은 라커룸으로 돌아와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라커룸 문짝을 부쉈다. 

김주형은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죄송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DP월드투어를 대회를 공동 주관한 KPGA는 27일 오전 11시경 "김주형 선수와 관련한 사건에 대한 상벌위원회 개최는 현재 계획이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KPGA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라커룸 문짝의 경첩이 떨어졌지만 문 자체에 변형이나 손괴가 없어 이미 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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