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시즌 2승 실패, 메이뱅크 챔피언십 3위… 중국 인뤄닝 시즌 3승, 통산 5승 달성

입력
2024.10.27 16:04
수정
2024.10.27 16:04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2승 도전에 실패했다.

여자골프 세계 9위 유해란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했다. 3명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유해란은 우승자 인뤄닝(23언더파 265타·중국)과 2위 지나 티띠꾼(22언더파 266타·태국)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나란히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들은 최종라운드에서 인뤄닝이 7타를 줄인 반면 티띠꾼이 6타, 유해란이 5타를 줄이면서 순위가 갈렸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10월)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신인왕에 오른 유해란은 지난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시즌 2승, 통산 3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해란은 1, 5, 7번홀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이고 12, 13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 인뤄닝에 1타차로 따라붙었으나 17번홀(파4)에서 3번 만에 그린에 올라 파 세이브에 실패하며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온에 이어 이글 퍼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1타를 더 줄이며 끝냈다. 인뤄닝과 티띠꾼 역시 투 온 이후 버디를 추가해 마지막홀 역전 드라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유해란은 FM챔피언십 우승 이후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컷탈락(아칸소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4위 인뤄닝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2인 1조 팀대회 다우 챔피언십(6월), 뷰익 LPGA 상하이(10월)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23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둔 이후 LPGA 통산 5승(메이저 1승)을 올렸다.

최혜진이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2타를 기록,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해나 그린(호주) 등과 4명 공동 6위에 올랐다. 뷰익 LPGA 상하이 공동 5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4위에 이어 아시아 스윙 3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을 지켰다.

양희영이 공동 18위(11언더파 277타), 안나린이 공동 22위(10언더파 278타), 임진희가 공동 30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고 2개월 만에 출전한 세계 6위 고진영은 67위(4언더파 284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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