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A 챔피언십 3위…그린, 대회 2연패 달성

입력
2024.04.29 10:04
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호주, 12언더파 272타)과는 6타 차였다.

비록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유해란은 2024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행진을 이어갔다. 유해란은 이달 초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공동 9위에 올랐고,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네 번째 톱10 달성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7위에 머물렀던 유해란은 이날 2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다만 후반이 아쉬웠다.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3번 홀과 14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지만, 17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마무리 한 유해란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2위 마야 스타크(스웨덴, 9언더파 275타)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그린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2승, 통산 5승 고지를 밟았다.

고진영과 임진희는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임진희도 지난주 셰브론 챔피언십(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최혜진과 이소미, 장효준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3위를 기록, 아쉽게 톱10을 놓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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