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DRX가 개막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RX는 25일 오후 서울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VCT 퍼시픽)’ 정규 리그 제타 디비전(제타)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DRX는 앞서 2022년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서 제타에게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오늘 승리를 통해 복수에 성공했다.
DRX는 1세트 ‘어센트’에서 선공으로 경기에 나섰다. DRX는 제타에게 피스톨 라운드를 비롯한 초반 라운드를 내줬지만 ‘마코’ 김명관의 높은 체급을 중심으로 싸움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라운드 역전에 성공했다. 제타의 타임 아웃 이후에도 DRX는 라운드를 재차 가져가며 전반전을 8대 4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스택스’ 김구택의 활약도 이어지며 13대 5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세트 ‘펄’에서 선공에 나선 DRX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제타를 압도했다. DRX는 시야 작업,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 제타 선수들을 괴롭히며 11대 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고, 수비에 나선 후반전에서 13대 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