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준 기자) 2024 시즌을 빛낸 LCK 선수에게 공로의 상을 수여하는 '2024 LCK 어워드'가 성료히 막을 내렸다.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LCK 어워즈에서는 같은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이날 'OG.GG 서치 킹 상'을 수상한 T1 페이커 이상혁은 "아침에 있었던 항공기 사고에 대해 애도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다른 수상자 분들..."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시상식 후 기자회견에서 "여러 감정이 섞여 단어 전달이 어려웠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올해의 원딜 상을 수상한 구마유시는 "이 자리를 빌려서 오늘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또 유가족분들께 대표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3년 연속 올해의 정글 상을 수상한 오너 또한 시상식 이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항공기 사고 피해자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골든듀 영혼의 듀오 상', 'JW중외제약 밝은 협곡에 눈뜨다 상'과 같은 이색적인 수상으로 LCK 팬들을 저격했으며, '올해의 신인상(ROOKIE OF THE YEAR)'을 비롯해 올해 포지션 별 선수와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어워드 1부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디플러스 KIA 루시드(최용혁, 19)이다 루시드는 수상 소감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올해의 탑 상(TOP OF THE YEAR)', '올해의 정글 상(JUNGLE OF THE YEAR)', '올해의 미드 상(MID OF THE YEAR)', '올해의 바텀 상(BOTTOM OF THE YEAR)', '올해의 서폿 상(SUPPORT OF THE YEAR)'을 비롯해 '올해의 선수 상(PLAYER OF THE YEAR)'을 수여했다.
탑 상은 제우스 최우제 정글 상은 오너 문현준 미드 상은 페이커 이상혁, 원딜(바텀) 상은 구마유시 이민형 , 서폿 상은 케리아 류민석이 수상했다.
대망의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페이커는 "우여곡절 끝에 운 좋게도 이 자리에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그런 감사를 팀원들에게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페이커는 지난 2023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LCK 어워드에서는 선수들의 애장품과 굿즈들을 전시 및 판매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친필사인이 담긴 키보드와 마우스, 애장하는 책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었으며, 팀 GEN.G의 굿즈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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