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서 2m25로 3위…2연패 무산

입력
2024.09.15 11:59
우상혁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도전이 아쉽게 좌절됐다.

우상혁은 15일(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5를 넘었다.

이로써 우상혁은 각각 2m34와 2m31을 넘은 장 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2024년 다이아몬드리그는 14개 대회에서 쌓은 랭킹 포인트로 순위를 정해 ‘챔피언십’ 격인 15번째 브뤼셀 파이널 대회에서 최종 승자를 가린다.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4월 20일 샤먼, 4월 27일 중국 쑤저우, 7월 12일 모나코, 7월 20일 영국 런던, 8월 25일 폴란드 실레지아, 8월 30일 이탈리아 로마 대회까지 총 6개였다. 각 대회 1∼8위는 8∼1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남자 높이뛰기에서는 랭킹 포인트 상위 6명이 파이널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정상에 섰던 우상혁은 7월 12일 모나코 대회에서 2m28로 3위(6점)에 올랐다. 이어 8월 26일 실레지아 대회에서 2m29로 4위(5점)를 마크했고, 로마 대회에서는 2m30으로 우승하며 8점을 획득,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도 초반 우상혁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2m17과 2m22를 모두 1차 시기만에 성공시켰다. 2m25는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번째 시도 만에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부터가 문제였다. 2m28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면서 3위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지난 8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2m27로 7위에 머물렀던 우상혁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개인 SNS를 통해 “2024년 마지막 국제 대회가 끝났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내년에는 더욱 성장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항상 힘이 되어 주는 감독님과 많은 응원을 해주는 많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6일 귀국하는 우상혁은 회복훈련을 통해 전국체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News1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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