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탁구 성공 이끈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도전…이기흥 연임 막을까

입력
2024.09.09 18:10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에서 물러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 연합뉴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유 회장은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유 회장은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대한체육회 회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유 회장의 탁구협회장 임기는 올해까지다. 앞서 유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IOC 선수위원 임기를 마쳤고, 동시에 탁구협회 회장직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국 탁구 레전드이자 2004 아테네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국제스포츠 행정가로 입지를 다진 그는 2019년 조양호 전 회장의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를 통해 24대 탁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5년간 한국 탁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탁구는 유 회장 지휘 아래 큰 성과를 냈다. 사상 처음으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유치, 올해 2월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다. 또한 2026 월드 마스터스 국제탁구대회를 강원 강릉에 유치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동메달 2개를 따내며 12년 만의 최고 성과를 냈다.

굵직한 성과를 낸 유 회장은 이번 도전으로 3선 가능성이 높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경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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