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 정책위원장으로 김상훈 대구 서구 의원을 지명했다.
김 의원과 함께한 곽규택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당헌·당규에 따라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야 대치 국면이 엄중해지는 가운데 정책위원장 중책을 맡아서 마음이 무겁다"며 "당 내에 여러 자질을 갖춘 뛰어난 분이 많은데 정치 친화적 의원이라는 판단으로 (내정)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아울러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국민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찾아서 국회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친윤석열계, 친한동훈계와 같은) 계파 프레임을 싫어한다"며 "비대위도 해봤지만 최고위에서 4:5, 5:4 이런 것 없다. 집권여당이기에 한 목소리를 내고 같이 가는 최고위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 출신으로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무를 시작했다. 이후 대구광역시 경제산업국 국장과 경제통상국 국장 등을 임명 받으며, 대구의 경제를 위해 노력했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대구 서구 지역구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20대 총선과 21대 총선, 22대 총선 모두 같은 지역구민의 선택을 받고 의원직을 이어갔다.
의원 재직 중에는 당 내 중앙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약자와의 동행위원회 정책동행분과 위원,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태스크포스(TF) 위원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6월부터는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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