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양준영 인턴기자) 올해 7월 수출이 574.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안덕근 장관)가 발표한 '2024년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출은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한 574.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0.5% 증가한 538.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3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1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증가한 품목은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차부품, 석유제품·석유화학, 바이오, 가전, 섬유이다.
IT 전 품목 수출은 5개월, 합산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1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서버 중심 전방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신규 IT 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서, 메모리 가격 상승세 지속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이외의 IT 품목들도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무선통신기기 품목과 53.6%, 컴퓨터 품목과 61.6% 증가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일반기계 수출은 미국·중남미·중동 등 주요국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기계부품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2개월간의 마이너스 흐름에서 지난해 대비 12.5% 증가해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 수출은 7월 하계휴가 집중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 대비 9.1% 감소했고, 선박 수출은 6-7월 통관 계획 물량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지난해 대비 16.7% 증가, 석유화학은 지난해 대비 18.5% 증가해 각각 5개월·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증가하면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치인 114.1억 달러를 달성했다.
산업부는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무선통신 등 IT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대미국 수출도 지난해 대비 9.3% 증가해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인 101.8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7월 수입은 538.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증가했다. 특히, 에너지 수입은 석탄 수입은 감소했으나 원유·가스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7월 무역수지는 지난해 대비 19억 달러 개선해 36.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14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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