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및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테니스 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맞았다.

이탈리아의 신네르는 호주오픈 우승자로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 예정이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과의 8강전에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함으로써 4강 진출을 포기했다. 

한편, 알카라스는 과거 두 번의 마드리드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위 안드레이 루블료프(러시아)에게 1-2로 패배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알카라스는 대회 3연속 우승을 목표로 했었으나, 최근 오른쪽 팔 부상을 당한 후 복귀한 첫 대회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루블료프는 다음 4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맞붙게 되며, 오제알리아심은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이르지 레헤츠카(체코) 경기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위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4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단 한 번의 우승에 그쳤던 루블료프는 이번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