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진] 이정현, 신류 마코토에게 1R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 패배

입력
2024.04.29 19:39
수정
2024.04.29 19:39


[스포티비뉴스=도쿄, 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정현(21, 팀 AOM)이 일본 강자를 넘지 못했다.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46' 한일전 플라이급 경기에서 미래의 라이진 챔피언이라고 평가받는 신류 마코토(23, 일본)에게 1라운드 암트라이앵글초크에 걸려 패배했다.

이정현은 하이킥을 차고 하체 관절기를 노리는 신류의 공세를 방어하다가 바닥으로 내려갔다.

신류는 암트라이앵글초크→리어네이키드초크→힐훅 등 여러 서브미션 기술을 연계해서 시도했고, 이정현은 신류의 포박에서 쉽게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결국 암트라이앵글초크에 잡혔다. 이정현은 완벽하게 들어간 초크에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

이정현은 로드FC 플라이급을 대표하는 MZ 파이터. 톡톡 튀는 언변과 행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정현은 일본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신류 마코토의 실력은 인정한다. 하지만 이미지는 사이코 같다", "일본 격투기를 충격에 빠드리겠다", "호리구치 쿄지에게 지고 울었던 신류 마코토를 이번에도 울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전날 계체에서는 신류 마코토와 눈싸움을 벌이던 중 가슴을 밀어 신경전을 걸기도 했다. 신류 마코토가 자신이 청한 악수를 거절하자, 가운뎃손가락을 올렸다.

이정현은 종합격투기(MMA) 매력에 빠져 중학교 때부터 수련을 시작했다. MMA 조기 교육을 흠뻑 받고 자란 젊은 강자다. 2020년 프로로 데뷔해 성장 중이다.

지난해 5월 로드 투 UFC에 도전했다가 8강에서 레슬러 마크 클리마코에게 밀려 판정패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월드 클래스 강자의 서브미션을 방어하는 데 약점을 보였다.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방향성이 분명하다.

라이진 46에서는 김수철, 이정현, 양지용으로 구성된 로드FC 대표들이 일본 대표 파이터들과 경기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양지용이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이정현도 져 0-2로 끌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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