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민 12득점 7도움’ SK, 챔프전 1차전서 삼척시청 대파…女 핸드볼 통합우승까지 1승 남겨

입력
2024.04.27 23:59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대승으로 가져가며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1차전에서 삼척시청을 34-26으로 대파했다.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던 SK는 이로써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반면 3년 연속 챔프전 우승을 노리는 삼척시청은 2, 3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선 삼척시청은 23일과 25일 각각 진행된 준플레이오프 및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라 챔프전에 직행한 SK에 비해 체력 소모가 많았다.

 챔프전 1차전에서 SK의 공격을 이끈 강경민.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경민은 26일 벌어진 챔프전 1차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챔프전 1차전을 대승으로 가져간 SK 선수단.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강경민은 12득점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송지은(5득점)과 유소정(4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척시청에서는 김가영(10득점)과 강별, 최수지(이상 4득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부터 SK는 거세게 삼척시청을 몰아붙였다. 전반에만 8득점을 올린 강경민이 선봉에 섰다. 삼척시청은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과 김보은의 득점 등으로 맞섰지만, 힘이 모자랐다. SK가 17-12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척시청은 초반 거센 추격전을 펼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체력이 떨어지며 잦은 실책을 범했다. 이후 SK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대승을 거뒀고, 그렇게 통합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SK와 삼척시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챔프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MVP로 뽑힌 SK 강경민은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못 해봐서 더 간절했고, 기회가 주어질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주말인데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29일이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데 그때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챔프전 1차전 MVP로 선정된 SK 강경민.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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