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어빙·트레이 영 둘 중 하나 영입한다

입력
2023.05.25 16:49
 카이리 어빙과 트레이 영(왼쪽부터). LA 레이커스에게 필요한 조각이다. 다만 영입할 경우 반대급부가 만만치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브론 제임스의 은퇴를 막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빅네임을 영입해야 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25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는 올 여름 두 명의 선수와 깊게 연결될 것이다. 카이리 어빙과 트레이 영이다. 두 선수 중 하나를 데려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알렸다.

이번 시즌 서부 파이널까지 진출한 레이커스는 당장 해야 할 일이 쌓여 있다. 먼저 제한적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오스틴 리브스, 하치무라 루이를 잡아야 한다.

두 선수 다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레이커스 프런트 역시 어떤 조건이라도 리브스, 하치무라와 재계약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가장 중요한 건 르브론의 마음을 붙잡는 거다. 덴버 너게츠와 서부 파이널 4차전 패배 후 르브론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겠다. 솔직히 말하면 생각할 게 많다. 내가 계속 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돌아올 거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선 르브론이 실제 은퇴를 고려하는 게 아니라 레이커스 수뇌부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고 예상한다. 우승 전력을 위해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라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은퇴 카드를 만지며 LA 레이커스를 압박했다.

레이커스 레이더에 있는 선수는 두 명. 이중 어빙은 이번 여름 FA로 풀린다.

지난해 여름부터 레이커스의 어빙 영입설은 꾸준히 돌았다. 르브론과 어빙의 관계, 메인 핸들러 및 득점원이 필요한 레이커스 상황이 맞물렸다.

나머지 하나는 애틀랜타 호크스 에이스 영이다. 실력은 확실하지만 팀 내 잡음이 많았다. 감독과 권력 다툼, 동료들과 불화 등으로 시즌 중 트레이드 소문까지 나왔다.

영입 난이도는 어빙보다 영이 훨씬 높다. 레이커스로선 애틀랜타를 만족시킬 트레이드 카드가 마땅치 않다.

어빙과 영 모두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가드다. 지난 시즌 어빙은 평균 27.1득점 5.1리바운드 5.5어시스트, 영은 26.2득점 10.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둘 중 하나라도 영입이 이뤄진다면 레이커스의 전력은 크게 뛴다. 르브론도 마음을 다잡고 은퇴 생각을 버릴 수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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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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