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LA 레이커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제압하며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즌 성적 37승 37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서부 컨퍼런스 8위로 도약했다. 레이커스가 승률 5할을 달성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 진입을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1쿼터를 41-25로 크게 앞서며 마친 레이커스는 2, 3쿼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에 슈로더와 데이비스를 앞세워 다시 흐름을 뒤집었다. 3점슛 14개, 속공 20점을 허용했지만, 이를 극복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37점 14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가 2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슈로더는 4쿼터에만 13점을 쓸어담으며 클러치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로니 워커 4세도 3점슛 4개 포함 20점 4리바운드 3스틸을 올렸다. 이외에 제공권(53-45), 페인트 존 득점(54-48)에서 우위를 점한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점)와 조시 기디(27점)가 54점을 합작하며 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연패를 당한 오클라호마시티는 같은 날 패한 댈러스 매버릭스와 동률을 이루며 서부 10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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