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커리 그립네' 악몽이 된 버틀러의 친정 방문…GSW, 아데바요·히로 앞세운 MIA에 완패

입력
2025.03.26 10:48
수정
2025.03.26 10:55


[점프볼=홍성한 기자] 커리가 빠진 상황서 맞이한 지미 버틀러의 첫 친정 방문은 악몽으로 돌아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에서 86-112로 완패했다.

버틀러가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카세야 센터를 방문하는 경기였다. 그는 빅딜을 통해 마이애미에서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바 있다.

마이애미와 버틀러의 이별은 아름답지 않았다. 오프시즌부터 연장 계약과 관련해 잡음이 있었고, 급기야 태업성 플레이, 훈련 이탈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이애미는 기념 영상을 준비하는 등 버틀러와 기억을 기분 좋게 간직하기로 했다.

추억을 잠시 접어둔 코트에서는 골든스테이트, 그리고 버틀러가 웃지 못했다. 서부 컨퍼런스 6위 골든스테이트(41승 31패)는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를 22-28로 뒤처진 채 끝낸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에도 끌려갔다. 타일러 히로에게 3점슛 1개 포함 연속 5점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뱀 아데바요, 앤드류 위긴스를 제어하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는 알렉 버스크에게 연속 3점슛까지 허용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0-57, 골든스테이트가 여전히 뒤처졌다. 



추격에 성공한 건 3쿼터였다. 잠잠했던 버틀러가 살아난 가운데 모제스 무디, 게리 페이튼 2세 등의 득점으로 맞섰다. 브랜든 포지엠스키, 조나단 쿠밍가의 지원도 나온 골든스테이트는 70-83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3쿼터를 끝냈다.

그러나 끝내 역전을 이루지 못했다. 다비온 미첼에게 득점을 내주며 시작했고, 카일 앤더슨과 히로에게 경기 종료 6분 30초를 남겨두고 연속 외곽포까지 허용하며 23점 차(75-9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승부를 되돌리기에 너무 많은 격차였다.

버틀러는 첫 친정 방문에서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머물렀다. 스테픈 커리가 허리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쿠밍가(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와 포지엠스키(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0위 마이애미(31승 41패)는 2연승에 성공하며 9위 시카고 불스(32승 40패)와 승차는 1경기로 좁혔다. 아데바요(27점 8리바운드), 히로(2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버크스(17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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