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승부 조작 논란 터졌다?' 부진한 로지어, 경찰 조사 받는다

입력
2025.01.31 19:46


[점프볼=이규빈 기자] 로지어가 승부 조작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미국 현지 기자 '자레드 다이아몬드'는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테리 로지어가 불법 스포츠 베팅을 위해 자신의 활약을 고의로 조작했는지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NBA는 자체적으로 로지어를 조사했으나, 여기서는 조작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지어가 혐의를 받게 된 이유는 2024년 7월에 승부 조작 혐의를 인정한 존테이 포터 때문이었다.

포터는 2024년 1월과 3월에 열린 경기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도박사에다 미리 흘렸고, 출전 시간을 고의로 조절했다. 도박사는 포터의 출전 시간이 적다는 쪽에 베팅했고, 이득을 챙겼다. 명백한 승부 조작이었고, 포터는 징역과 벌금형에 처했다.

이런 포터와 비슷한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사건은 로지어가 2023년 샬럿 호네츠에서 활약할 당시였다. 2023년 3월 23일 샬럿과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의 경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로지어는 9분 36초를 소화하고, 발 부상으로 인해 나머지 시간을 결장했다.

앞서 언급된 포터의 베팅 방법과 유사한 수법이다. 충분히 오해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로지어는 포터와 마찬가지로 징역과 벌금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마이애미 입장에서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다. 마이애미는 최근 에이스 지미 버틀러의 공개적인 언해피 선언과 트레이드 요청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기에 로지어까지 사건이 터진다면, 마이애미는 더욱 난감해진다.

물론 이번 시즌 로지어는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평균 12.1점 4.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41%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래도 가뜩이나 어려운 마이애미 상황에 로지어까지 빠지는 것은 분명한 손실이다.

포터의 나비효과로 조사를 받게 된 로지어다. 사건의 진실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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