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1위? 아직 모른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

입력
2025.01.30 23:36
수정
2025.01.31 12:21
[점프볼=이상준 인터넷기자] 올 시즌 WKBL 상위권 경쟁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진다.

용인 삼성생명(15승 8패, 3위) VS 아산 우리은행(16승 7패, 2위)

1월 31일(금) 오후 7시, 용인체육관 MBC Sports +

-하루 만에 1위 자리 내준 우리은행, 다시 공동 1위 복귀 가능할까?

-‘추격자’ 삼성생명, 안정적 도약 위해서라도 승리는 필수.

-상대 전적 2승 2패, 5라운드는 누구의 승리로?



1월 31일 기준, WKBL은 팀마다 6~7경기가 남아있다. 그렇지만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먼저 2위 우리은행의 흐름은 매서울 정도다. 시즌 전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약체로 분류 받은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반전 드라마를 써내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7일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는 신인 이민지가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15점)을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일등공신으로 거듭나며 위성우 감독의 함박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비록 30일 부산 BNK썸이 하나은행에 연장 승부 끝 승리를 따내며 다시 2위로 내려왔지만, 이마저도 0.5경기 차에 불과하기에 도약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좋은 흐름은 삼성생명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6일 BNK에 1점 차 역전패를 당했으나 빠르게 분위기를 정비, 내리 3연승을 기록하며 다시금 상위권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많은 득점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올 시즌 팀 평균 득점 68.5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삼성생명의 3경기 평균 득점은 75.7점에 달한다. 특히 팀의 핵심 포워드 이해란의 득점력은 더 눈에 띈다. 이해란은 현재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개인 평균 득점 3위(13.9점)에 올라있다. 더욱이 1위 BNK와 3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고작 1.5경기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의 꿈도 헛된 희망은 아니다.

각자의 좋은 흐름 속 만난 중요한 일전. 공교롭게도 양 팀은 올 시즌 4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상대 전적은 2승 2패를 기록, 어느 하나 우위를 가져오지 못했다.

직전 맞대결(1월 4일)에서는 에이스의 야투 성공률이 희비를 갈랐다. 김단비의 야투 난조(5/18) 속 키아나 스미스의 23점 맹폭이 이어지며 삼성생명이 승리를 쟁취했다. 키아나의 위력은 경기를 치를수록 증가한다. 그렇기에 이번 맞대결 역시 키아나의 활약이 유지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추가로 삼성생명은 지난 25일 청주 KB스타즈와의 맞대결 이후 4일 간 휴식을 가졌다. 27일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우리은행보다는 체력 싸움에서는 앞설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김단비의 득점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에 승리를 내준 2경기의 주된 원인은 김단비의 득점 저하였다. 

 

시즌 평균 21.1점을 기록 중인 김단비는 두 번의 패배에서 모두 15점 미만(11점-12점)에 그쳤고, 야투 성공률 역시 연달아 30% 아래(26.7%-27.8%)에 그쳤다. 맞대결 우위 및 1위 복귀를 위해서라도 김단비의 폭발적인 공격력은 필수가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 DB(김소희 인터넷기자)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정몽규 4연임
  • WKBL 미디어데이
  • 한화 KT 연습경기
  • 손흥민 토트넘 잔류
  • 김혜성 마이너행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