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역대급 추태' 버틀러, 경기 직전 무단이탈... 무기한 출전 정지 중징계

입력
2025.01.28 23:15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가 경기장 안팎에서 심각한 추태를 부리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5-11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미 버틀러의 복귀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버틀러는 마이애미 구단에 받은 두번째 출전 정지 징계가 끝나는 날이었다.

하지만 버틀러는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버틀러가 훈련 과정에서 무단이탈을 감행한 것이다.

이날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주전 라인업으로 타일러 히로-던컨 로빈슨-헤이우드 하이스미스-뱀 아데바요-칼릴 웨어를 선택했다. 즉, 버틀러는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이에 버틀러가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버틀러는 팀과 상의도 없이 곧바로 경기장을 떠났다.

결국 경기 직전에 마이애미 구단은 버틀러가 무단이탈로 경기에 나설 수 없고, 공식적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깽판이다. 물론 NBA 슈퍼스타가 트레이드를 위해 태업성 플레이하는 경우는 예전에도 종종 있었으나, 이정도 수위의 깽판은 없었다.

버틀러는 경기장에서 태업성 플레이, 인터뷰로 언해피 선언, 여기에 주전으로 출전하지 않았다고 무단 이탈까지 저질렀다. 이 모든 사건이 불과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버틀러는 마이애미의 사장 팻 라일리와 공개적인 불화로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 트레이드 요청이 터졌을 때 버틀러를 지지한다는 사람도 다수였다. 하지만 최근 이런 흉측한 사건들로 인해 버틀러를 향한 민심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다.

버틀러는 막대한 연봉을 받는 프로 선수다. 코트에서 성숙한 태도를 보일 의무가 있다.

마이애미와 버틀러는 꾸준히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의 NBA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2월 7일이다. 앞으로 10일도 남지 않은 상황, 과연 버틀러가 마이애미를 떠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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