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 없이 해냈다!' 마이애미, 2차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역전승

입력
2025.01.28 12:27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가 없어도 마이애미는 강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25-119로 승리했다.

타일러 히로가 30점 12어시스트, 뱀 아데바요가 26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칼릴 웨어가 19점 10리바운드, 니콜라 요비치가 15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가 29점 8리바운드, 파올로 반케로가 17점 6어시스트, 트리스탄 다 실바가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이날 경기 직전, 지미 버틀러가 주전 라인업 제외 통보를 받고, 팀에서 무단으로 이탈하며 경기에 결장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경기 초반에 리드를 잡은 것은 마이애미였다. 새로운 에이스 히로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던컨 로빈슨과 니콜라 요키치 등의 3점슛으로 앞섰다. 하지만 올랜도는 역시 강했다. 곧바로 신인 다 실바와 조나단 아이작 등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29-27, 올랜도의 우위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 올랜도의 흐름이 지속됐다. 바그너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바그너는 마이애미의 낮은 높이를 적극 공략했고, 마이애미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래도 히로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2쿼터가 끝났다. 59-55, 올랜도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올랜도가 다시 흐름을 탔다. 역시 신장의 우위를 적극 활용했다. 마이애미의 낮은 신장을 반케로와 바그너, 다 실바가 꾸준히 공략했다. 마이애미는 히로의 외곽슛에 의존했으나, 슛이 실패하기 시작하자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88-79, 올랜도가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도 올랜도의 흐름으로 보였다. 마이애미는 올랜도의 높이 공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하지만 반전이 시작됐다. 로빈슨이 연속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흐름을 탔고, 여기에 요비치의 3점슛으로 106-106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두 팀은 웨어의 득점, 바그너의 득점으로 108-108로 정규 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1차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랜도가 먼저 바그너와 반케로의 득점으로 앞섰으나, 마이애미가 요비치와 웨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차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최종 승자는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2차 연장전에 아데바요가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반면 올랜도의 원투펀치인 바그너와 반케로는 부진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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