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홍성한 기자] 1쿼터에만 21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한 AD. 레이커스는 샬럿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에 성공했다.
LA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샬럿 호네츠와 원정경기에서 112-107로 이겼다.
서부 컨퍼런스 5위 레이커스(26승 18패)는 4연승을 질주, 4위 덴버 너게츠(28승 1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앤서니 데이비스(42점 23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가 폭발력을 뽐낸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22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1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가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가 39-19로 크게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는데, 그 중심에 데이비스가 있었다. 야투 시도 12개 중 9개를 성공시키며 샬럿 골밑을 폭격, 1쿼터에만 무려 21점 11리바운드 2블록슛을 몰아쳤다. 샬럿 팀 득점, 리바운드보다 많은 수치였다.
데이비스의 활약을 앞세워 순조롭게 출발했던 레이커스. 그러나 2쿼터 샬럿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라멜로 볼에게 3점슛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다쿠안 제프리스, 마일스 브리지스 등에게 고르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리브스와 데이비스의 연속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끈 것도 잠시, 쿼터 막판 조쉬 그린에게 연속 3점슛도 헌납했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9-51, 레이커스가 쫓겼다.
후반 들어 레이커스에 위기는 있었지만, 리드만은 지켰다. 샬럿에 5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럼에도 데이비스가 꾸준히 화력을 발휘했고, 르브론도 계속해서 득점을 적립하며 힘을 보탰다. 잭슨 헤이즈의 앨리웁 덩크슛도 나온 레이커스는 86-77로 여전히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브리지스와 닉 스미스 주니어, 조시 오코기 등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2점 차(86-84)까지 쫓긴 것. 헤이즈와 자레드 밴더빌트의 덩크슛으로 급한 불을 끈 레이커스는 리브스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데이비스의 지배력도 계속된 가운데 맥스 크리스티가 4점 플레이에 성공했다. 이후 브리지스에게 연속 5점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막판 그린에게 3개의 자유투를 내주며 110-107까지 쫓겼으나, 경기 종료 8.1초 전 데이비스가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샬럿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샬럿은 브리지스(26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오코기(19점 2어시스트 4스틸), 그린(15점 3스틸) 등이 분전하며 거센 추격전을 펼쳤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