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가드, 유럽 강호 리투아니아 귀화 의지 드러냈다... 사보니스와 LA 올림픽 겨냥할까?

입력
2024.11.25 18:36
수정
2024.11.25 18:36
러셀이 리투아니아 대표팀에서 뛰게 될까.

리투아니아 언론 '15mi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의 가드 디안젤로 러셀이 리투아니아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Basketnews' 또한 이러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전했고, 러셀 본인도 귀화 관련 SNS 게시물에 "좋아, 일을 실현해보자"는 코멘트를 달았다.

러셀은 2015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가드로 NBA 통산 평균 17.6점 3.4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022-2023시즌 도중에 트레이드된 이후로는 계속해서 레이커스에서 뛰고 있다.

올스타에 뽑힌 이력도 있는 러셀이지만 '드림팀'으로 불리는 미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에는 너무나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한다. 사실상 놀라운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러셀이 남은 커리어에서 미국 국가대표로 뛰는 일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러셀이 귀화를 통해 리투아니아에 합류하게 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러셀은 리투아니아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여자친구인 라우라 이바니우카스가 리투아니아 출신으로 러셀과 그녀 사이에 두 명의 아이가 있다.

러셀의 귀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리투아니아의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까지도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15min은 "대통령의 대변인은 '대통령 기관은 디안젤로 러셀과 리투아니아와의 관계를 알고 있다. 그렇지만 공식 시민권 획득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 농구협회의 린다우가스 발추나스 회장 또한 "디안젤로 러셀의 상황은 내게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우리는 그의 에이전트와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는 말을 남겼다.

열성적인 응원이 두드러지는 농구 강호 리투아니아는 최근 두 번의 올림픽에 모두 참가하지 못했고, FIBA 랭킹 또한 10위까지 떨어졌다. 현재 국적 회복을 통해 이그나스 브라즈데이키스가 국가대표에서 뛰고 있지만 외부 귀화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움직이진 않았다.

러셀이 만약 리투아니아에 합류하게 된다면 NBA 올스타 빅맨 도만타스 사보니스, 야수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 등과 합을 맞추게 된다. 활약에 따라 리투아니아의 LA 올림픽 전망도 훨씬 밝아질 수 있다. 과연 그의 귀화 관련 상황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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