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더블에 4블록슛 환상 데뷔!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 튀르키예 개막전부터 맹활약

입력
2024.09.28 22:57
수정
2024.09.28 22:57
박지수가 튀르키예 리그 데뷔전에서 펄펄 날았다.

박지수가 속한 갈라타사라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서베트 타제굴 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튀르키예 슈퍼리그 개막전 타르수스와의 경기에서 77-57로 승리했다.

이날은 한국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치른 정규리그 경기였다. 지난해 WKBL 시상식에서 8관왕을 거머쥐었던 박지수는 갈라타사라이와 계약을 맺고 이번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게 됐다.

비시즌 컵대회 등을 통해 감을 끌어올린 박지수는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 선발로 나섰고 30분 1초를 뛰며 1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야투 13개 중 7개를 성공했고 3점슛(1/3)도 하나 집어넣었다.

수비에서의 영향력도 컸다. 첫 경기부터 4개의 블록슛을 해내며 세로 수비 존재감을 뽐냈다.

스타팅 출전한 박지수는 1쿼터 포스트 플레이에 이은 페이더웨이 점퍼로 팀의 첫 득점이자 데뷔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한 박지수는 팀원의 3점슛 찬스를 살려주는 완벽한 어시스트까지 선보였다.

휴식 후 2쿼터에 다시 나온 박지수는 골밑에서의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다소 답답했던 팀의 공격 흐름을 바꿨다. 이어 픽앤팝을 통한 3점슛을 터트리며 더욱 차이를 벌렸다.

흐름을 탄 갈라타사라이는 다른 선수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타르수스를 몰아붙였다. 그 결과 42-23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박지수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깔끔한 미드레인지 점퍼로 3쿼터를 출발한 박지수. 이후 적극적으로 골밑을 두들긴 박지수는 샷클락 버저비터까지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지수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운 갈라타사라이는 2쿼터에 잡은 리드 폭을 놓치지 않았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갈라타사라이가 20점 차 대승을 수확했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박지수와 갈라타사라이는 10월 6일 2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오르만스포르다.

사진 = FIBA 제공, 갈라타사라이 농구단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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