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농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 미국이 2경기 연속 10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노르주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남수단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3-86으로 승리했다.
앞서 세르비아를 110-84로 완파했던 미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미국은 2연패 중인 푸에르토리코와 4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이날 대부분의 선수에게 20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하는 등 골고루 기용하면서 여유 있게 승리했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1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는 14득점을 올렸다.
미국은 전반에만 24득점을 합작한 제임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를 앞세워 55-36으로 2쿼터를 마쳤다.
남수단이 3쿼터부터 거센 추격을 펼쳤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은 앞서 벌려 놓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