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보스턴 우승이 눈앞으로…브라운, 파이널 MVP 첫 수상 보인다

입력
2024.06.15 06:09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보스턴 셀틱스가 NBA 파이널 1~3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이제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NBA 긴 역사를 통틀어 역스윕이 없었기에, 보스턴의 등극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최우수선수(MVP)로 누가 뽑힐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4 NBA 파이널 4차전을 치른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4차전까지 승리할 경우 18회 우승으로 LA 레이커스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오른다.

100년이 넘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3승 무패로 앞선 팀이 시리즈에서 뒤집기 패배를 당한 적이 없는 만큼 보스턴의 우승이 크게 유력해졌다.

3차전까지 경기 결과만 보더라도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 원투펀치 외에도 득점포를 터뜨리는 보스턴의 공격력이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에 집중된 댈러스보다 우위에 있다.

4차전에서 댈러스가 반격을 하더라도 최종 승자는 보스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다.

보스턴의 파이널 우승이 점쳐지는 만큼 MVP를 누가 수상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NBA 닷컴은 현재까지 MVP 후보로 5명을 선정했다. 명단에는 보스턴의 테이텀과 브라운 즈루 할러데이가 포함됐고 댈러스에서는 돈치치와 어빙이 포함됐다.

3차전까지의 기록적인 측면에서 보스턴의 원투펀치 중 브라운이 테이텀보다 우위에 있다.

브라운은 이번 파이널 3경기에서 평균 24.3득점 6리바운드 5.7어시스트 기록했다. 아울러 블록슛 1.3개와 스틸 2.0개로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이텀도 파이널 3경기에서 평균 21.7득점 8.7리바운드 7.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5.9%에 불과해 브라운의 성적과 비교하면 부족하다. 브라운의 3경기 야투 성공률은 50% 이상이다.

4차전, 혹은 한경기에서 패할지라도 보스턴이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경우 브라운이 심각하게 부진하지만 않는다면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높다.

2016년 보스턴에서 입단한 브라운은 2년 전 첫 NBA 파이널에 올랐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2-4로 패했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우승할 경우 생애 첫 MVP를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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