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9.6득점’ 클리블랜드 미첼,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감독은 “모두가 힘을 합쳐야” [MK현장]

입력
2024.05.14 06:58
수정
2024.05.14 06:58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주전 가드 도노번 미첼이 결장한다.

미첼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리는 보스턴 셀틱스와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등재 사유는 왼종아리 근육 염좌. 출전 상태는 ‘의심스러운(Questionable)’으로 올랐다.

 도노번 미첼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상 단계중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에 속하지만, 경기는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미첼이 결장한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미첼과 주전 센터 자렛 앨런이 모두 ‘의심스러운’으로 올라와 있다. J.B. 비커스태프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두 선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출전 여부에 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이전 경기에서 4쿼터 막판에 이상을 느꼈고, 이후 통증이 심해졌다”며 미첼의 상황을 설명했다.

미첼은 클리블랜드가 지금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게한 일등공신이다. 지난 1라운드 6차전에서 50득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당 평균 29.6득점을 기록중이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 미첼이 경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상상조차 하고싶지 않은 악몽같은 일다. 1승 2패로 뒤진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비커스태프는 미첼이 결장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모두가 다같이 대체해야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한 선수가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나서서 대체해야한다. 그것이 힘이 됐든, 기술이 됐든 가장 자신 있는 버전으로 나선야한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함께 뛰어왔다”며 말을 이었다.

보통 ‘의심스러운’으로 올라온 선수는 출전을 강행하는 경우가 많다. 플레이오프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앨런의 경우 줄곧 ‘의심스러운’으로 올라와 있음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비커스태프는 이와 관련해 “솔직히 말하자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태가 어떤지와 관련이 있다. 그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매 번 느낌이 다를 수가 있고, 통증이 다른 방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만약 그가 아침에 일어났는데 뛸 수 있다고 느낀다면 그때는 뛰는 것이다. 그는 매일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는 우리도 모른다”며 상태를 전했다.

상대 주전 센터가 줄곧 결장중인 가운데 주득점원까지 빠진다면 보스턴 입장에서는 호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조 마줄라 보스턴 감독은 이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

비커스태프에 이어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그는 “(미첼은)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뛰지 않는다면, 우리도 이에 맞게 조정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다른 팀 경기를 봐도 알 수 있지만, 지금 이 시기에는 누가 뛰고 못뛰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더 열심히 뛰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거 같다. 누가 가장 열심히 뛰나, 누가 가장 절실하게 뛰느냐가 승자를 가른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클리블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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