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탈락’ 피닉스, 프랭크 보겔 감독 경질

입력
2024.05.10 06:12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소식 통을 인용, 보겔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했다.

감독 부임 한 시즌 만에 경질이다. 49승 33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머물렀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4전 전패로 탈락한 결과다.

 피닉스가 프랭크 보겔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빈 부커, 케빈 듀란트, 브래들리 빌 세 명의 선수를 보유한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런 결과였다.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세 선수가 함께 뛸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변명이라도 통했지만, 세 선수 모두 건강하게 뛴 플레이오프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특히 지난 2023년 2월 팀을 인수, 듀란트와 빌을 영입한 맷 이시비아 구단주 입장에서는 투자한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에 실망감이 더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지난해 6월 5년 3100만 달러 계약에 영입한 보겔 감독을 한 시즌 만에 경질했다.

보겔은 인디애나 페이서스, 올랜도 매직, LA레이커스, 피닉스에서 479승 422패를 기록했다.

2020년 레이커스의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고 인디애나를 두 차례 컨퍼런스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피닉스에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피닉스는 현재 연봉 총액 2억 900만 달러로 NBA팀중 가장 많은 돈을 선수단 연봉에 투자하고 있다. ESPN은 이들이 납부할 부유세만 1억 16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적지않은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당장 성적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새로운 감독은 이같은 상황에 알맞은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SPN은 애틀란타 호크스, 밀워키 벅스에서 감독을 맡았던 마이크 버든홀저를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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