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쉬’ 이대성, KBL 돌아온다! 2024 KBL FA 시장, 7일 오전 문 열려…최대어 김종규·강상재

입력
2024.05.06 11:25
‘대쉬’ 이대성이 KBL로 돌아온다.

부산 KCC가 13년 만에 왕좌에 오르며 다사다난했던 2023-24시즌도 마무리됐다. 그러나 쉴 틈이 없다. KBL 10개 구단, 그리고 선수들이 기다린 그 시간, FA 시장이 열린다.

KBL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후 다음날 FA를 공시한다. 그러나 6일이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이기에 FA 공시는 7일 오전 예정이다.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성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 그는 1년 전 FA였으나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B.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KBL 컴백설이 돌았고 이는 현실이 됐다. 사진=시호스즈 미카와 SNS

1년 전 뜨거웠던 FA 시장을 돌아보면 올해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물론 과거에 비해 대어가 ‘많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전력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라면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자원들이 적지 않다.

올해 최대어는 김종규, 그리고 강상재다. 두 선수 모두 원주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주역이다.

김종규는 2023-24시즌 49경기 출전, 평균 24분 21초 동안 11.9점 6.1리바운드 1.0스틸 1.2블록슛을 기록했다. ‘DB산성’의 한 축으로서 여전히 뛰어난 세로 수비, 그리고 준수한 공격력을 갖춰 여전히 가치가 높다.

강상재는 MVP급 레벨로 급성장했다. 그는 51경기 출전, 평균 32분 59초 출전 14.0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이선 알바노와 마지막까지 MVP 경쟁을 하기도 했다.

이재도와 박지훈(정관장), 정성우, 한호빈 등 좋은 기량을 갖춘 가드들도 동시에 FA가 된다. 모두 한 팀의 주전 가드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선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지갑을 열 수 있다.

특히 정성우는 무보상 FA인 만큼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은 인기를 자랑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 팀이 보상에 대한 리스크를 갖기 싫어하는 만큼 좋은 기량을 갖춤과 동시에 보상마저 없는 정성우는 구미를 당기게 하는 카드다.

이외에도 최승욱, 정희재, 차바위, 박지훈(한국가스공사), 최현민, 김진유, 이종현 등 대어는 아니더라도 확실한 조각이 될 수 있는 선수들도 많다.

 올해 FA 최대어는 김종규, 그리고 강상재다. 두 선수 모두 원주 DB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주역이다. 사진=KBL 제공

FA 시장이 열리지도 않은 현시점, 벌써 많은 소문이 들릴 정도로 이번 FA 시장 역시 매우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스타, 원 클럽맨의 의미가 이제는 크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선수가 움직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일본 B.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대성의 거취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다. 그는 1년 전 FA였으나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B.리그에 도전했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KBL 컴백설이 돌았고 이는 현실이 됐다.

KBL 소속으로 계약 만료된 선수들의 경우 자동 FA가 되지만 계약 미체결,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경우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날까지 직접 공시 신청을 해야만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프로농구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대성은 지난 5일 공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은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FA가 되는 만큼 보상이 없다.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가진 그이기에 ‘무보상’이라는 점은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실제로 몇몇 구단이 그에게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호스즈 미카와 소속의 이대성은 지난 5일 산엔 네오피닉스전에서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시호스즈 미카와 소속의 이대성은 지난 5일 산엔 네오피닉스전에서 17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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