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1만 명 기대"... '허웅-허훈 형제의 난' KCC vs KT 3차전, 판매 입장권 9600장 돌파[오!쎈 현장]

입력
2024.05.01 18:00
[사진] (왼쪽) 선수단 버스 기다리는 팬들, (오른쪽) 현장 판매 표 사기 위해 기다리는 팬 / 노진주 기자.

[OSEN=부산, 노진주 기자]  기대하는 '1만명 관중'이 몰릴까.

부산 KCC 이지스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앞서 1차전에서 KCC는 17점 차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4점 차로 패했다. 뒷심에서 밀렸다. 만약 2연승 했다면 우승 확률 84.6%(총 13회 중 11회)를 거머쥘 수 있었으나 36점을 몰아친 '정규리그 득점왕' 패리스 배스와 '풀타임 활약' 허훈을 막아내지 못했다.

반면 KT는 귀중한 1승을 챙기며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46.2%(총 13회 중 6회)였다.

양 팀은 1승1패를 나눠가지면서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최소 5차전까지 이어지게 됐다. 

시리즈 리드를 잡을 수 있는 3차전 승리에 두 팀은 사력을 다할 예정인 가운데, ‘형제’ 허웅(KCC)과 허훈(KT)의 맞대결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이번 3차전 ‘1만 명’ 구름 관중이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오후 5시 30분 기준 입장권 9600장(사전 온라인 판매+경기 당일 현장 판매)이 팔렸다”면서 “이는 올 시즌 개막전 때 부산을 찾아준 8700여 명을 넘어서는 수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만 명의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3~4층을 개방하지 않았던 KCC는 챔피언결정전 때 관중석 1~4층(1만 800석)을 모두 개방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KCC가 우승한다면 13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KT가 정상에 오르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상에 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은 3승 3패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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