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울린 앤트맨의 후반 대폭발... 미네소타, 피닉스 스윕하고 파죽지세 2R행

입력
2024.04.29 13:28
수정
2024.04.29 13:28
미네소타가 피닉스를 눌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2-116로 승리했다.

미네소타가 천적 관계였던 피닉스를 제압하며 가장 빠르게 2라운드로 향했다. 시리즈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미네소타는 4차전 경기 막판 크리스 핀치 감독이 선수와의 불운한 충돌로 라커룸으로 향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이겨냈다.

슈퍼팀 결성으로 화제를 모았던 피닉스는 시즌 내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끝에 1라운드에서 4전 전패로 탈락하는 굴욕을 당했다. 비시즌 크리스 폴을 내주며 영입했던 브래들리 빌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미네소타는 전반 잠잠했던 에이스 앤써니 에드워즈(40점)가 후반에 대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승부처를 지배한 에드워즈는 케빈 듀란트를 상대로 인유어페이스 덩크까지 꽂았다. 칼-앤써니 타운스(28점 10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피닉스는 데빈 부커(49점)와 케빈 듀란트(33점)가 대폭발하며 80점 이상을 합작했지만 후반 놀라운 활약을 펼친 에드워즈를 막지 못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빅3의 또다른 축인 브래들리 빌(9점 5턴오버)이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전반을 6점 뒤진 채 끝낸 미네소타는 3쿼터 들어 잠잠했던 에드워즈가 깨어났다. 에드워즈가 백투백 3점슛을 터트린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나즈 리드도 점퍼를 꽂으며 피닉스를 두들겼다.

그러자 피닉스도 부커와 듀란트가 번갈아 득점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에드워즈와 타운스의 외곽포로 맞선 미네소타는 90-9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부커의 연속 5득점으로 피닉스가 치고 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저력이 나왔다. 마이크 콘리의 3점슛에 이어 에드워즈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에드워즈는 거침이 없었다.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올렸고 수비에서는 데빈 부커의 속공 득점 시도를 블록슛으로 저지했다. 피닉스의 추격에도 리드를 사수한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듀란트를 상대로 엄청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으며 포효했다.

피닉스는 경기 내내 부진했던 빌이 치명적인 턴오버 이후 6반칙 퇴장까지 당하며 힘이 빠졌다. 핀치 감독이 불운한 충돌로 통증을 호소한 뒤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미네소타 선수들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설상가상 피닉스는 조쉬 오코기가 중요한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고,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피닉스의 추격 기회를 막았다. 에드워즈가 끝까지 존재감을 뽐낸 미네소타가 4전 전승으로 2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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