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턴·릴라드 70점 합작, 그러고도 패한 밀워키···연장 혈투 끝 인디애나에 분패, PO 1승 후 2연패, 뼈아픈 ‘그리스 괴인의 공백’

입력
2024.04.27 10:40
수정
2024.04.27 10:40




‘그리스 괴인’의 공백이 이렇게 뼈아프다. 밀워키 벅스가 또 한 번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시리즈 리드를 내줬다.

밀워키는 27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8-121로 분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던 밀워키는 이후 2~3차전을 내리 내주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공백이 너무나 뼈아프다. 아데토쿤보는 지난 10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밀워키가 이날 크리스 미들턴이 42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 데미안 릴라드가 28점·8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더욱 아쉬웠다.





3쿼터까지 인디애나가 90-83으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맞이한 4쿼터 시작 첫 2분17초 동안 밀워키는 인디애나의 공격을 2점을 묶고 내리 10점을 퍼부어 93-9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는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가 펼쳐졌다.

종료 6.2초를 남기고 애런 네스미스의 자유투 2득점으로 인디애나가 111-108로 달아나 승패가 갈린 듯 했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 진행된 밀워키의 공격에서 미들턴이 브룩 로페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극적인 동점 3점슛을 작렬,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이어진 접전은 종료 8초를 남기고 미들턴이 다시 한 번 118-118 동점을 만드는 3점슛을 만들며 2차 연장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디애나가 작전타임을 불러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종료 1.1초를 남기고 스크린을 이용, 골밑 돌파에 이은 플로터를 성공시킴과 동시에 파울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집어넣어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할리버튼은 이날 18점·16어시스트·10리바운드 트리플더블에 이어 극적인 위닝샷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일스 터너도 29점·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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