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할렐루카 매서운 반격. 댈러스, LA 클리퍼스 96대93 승부 원점. 피닉스 빅3는 몰락 중(종합)

입력
2024.04.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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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8강(7전4선승제) 2차전에서 LA클리퍼스를 96대93으로 눌렀다.

루카 돈치치가 32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카이리 어빙도 2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LA 클리퍼스는 제임스 하든(22득점, 8어시스트) 폴 조지(22득점)가 분전했다. 1차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레너드는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점슛 5개를 모두 놓쳤다.

1차전, 댈러스는 109대97로 패했다. 12점 차의 패배였지만, 경기내용을 보면 형편없었다. 전반전 일찌감치 승패가 갈라졌다. 66-30, 무려 36점 차로 뒤졌다.

1차전에서 돈치치는 33득점, 13리바운드, 어빙은 31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빙은 제 몫을 했지만, 돈치치는 전반전 부진하며 LA 클리퍼스에 흐름을 완전히 내주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2차전은 달랐다.

팽팽한 접전. 4쿼터 초반, 67-73으로 댈러스는 5점 차 뒤지고 있었다. 돈치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자유투 2득점으로 흐름을 탄 돈치치는 73-73 동점 상황에서 절묘한 스텝 백 3점 장거리포로 역전을 이끌어냈다. LA 클리퍼스 공격이 실패하자, 이번에는 어빙에게 어시스트를 전달. 어빙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완벽하게 승부처 흐름을 가져왔다.

87-81로 앞선 경기종료 1분26초 전, 돈치치는 LA 클리퍼스 추격 흐름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3점포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LA 클리퍼스는 반칙작전으로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댈러스는 더 이상 반전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편, 미네소타에서는 피닉스의 '빅3'가 몰락 중이다. 피닉스는 미네소타에게 93대105로 패했다. 피닉스는 2전 전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8강 탈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날 피닉스는 19개의 실책을 저질렀고, 케빈 듀란트(18득점), 데빈 부커(20득점), 브래들리 빌(14득점) 모두 미네소타의 수비에 막혀 경기를 지배하지 못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주전 5명의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25득점을 올리면서 예상 밖 맹활약을 펼쳤다.

한편,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절대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결장한 밀워키 벅스를 125대108로 물리쳤다. 파스칼 시아캄은 37득점을 퍼부으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밀워키는 1차전 승리의 주인공 대미안 릴라드가 34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인디애나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NBA PO 전적(24일)

댈러스(1승1패) 96-93 LA 클리퍼스

미네소타(2승) 105-93 피닉스(2패)

인디애나(1승1패) 125-108 밀워키(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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