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32점' KT, '마레이 파울아웃' LG 꺾고 시리즈 2승 2패…5차전으로 향한다

입력
2024.04.22 20:59
 수원 KT가 시리즈 2승 2패를 만들었다. ⓒKBL

[스포티비뉴스=수원, 이민재 기자] 수원 KT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KT는 22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89-80으로 이겼다.

1승 2패로 밀린 KT가 홈에서 극적인 승리를 통해 시리즈를 2승 2패로 타이를 만들었다. 오는 5차전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시리즈 승자가 부산 KCC와 결승에서 격돌한다.

전반전까지 KT가 48-37로 앞섰다. 패리스 배스가 12점 2스틸로 공격에서 폭발력을 드러냈다. 파울 3개로 배스가 교체되면서 위기를 겪었으나 KT는 흔들리지 않았다. 마이클 에릭이 10점, 벤치에서 나온 허훈이 7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13점 7리바운드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야투 감각이 떨어졌다. LG는 전반전 야투 성공률 38%, 3점슛 성공률 19%에 그치면서 공격 조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 KT가 시리즈 2승 2패를 만들었다. ⓒKBL

3쿼터 시작과 함께 LG는 파울 변수에 시달렸다. 바로 마레이의 4번째 파울이 불린 것이다. 그러나 마레이가 벤치로 들어간 뒤 오히려 L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과 함께 공격에서 스페이싱이 유기적으로 이뤄졌다. 전반전에 잠잠했던 야투 감각도 올라오기 시작했다.

3쿼터에 기세를 탄 LG의 4쿼터 출발도 좋았다. 그러나 쿼터 종료 7분 48초를 남기고 마레이의 5번째 파울이 불렸다.

LG는 간격을 쉽게 좁히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배스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KT 쪽으로 넘어갔다.

배스가 32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여기에 허훈이 18점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수원 KT가 시리즈 2승 2패를 만들었다.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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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승부
    조작...이렇게 잘 하는 넘들이...조...까...시...아리가또 ♥♥시~~난 데스요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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